미래의 아이들은 어떠한 세상을 마주하게 될까?
만약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미래에 필요로 하는 기술을 더 잘 준비시키고, 교육할 수 있다. 오늘의 아이들은 내일의 디자이너, 장인, 엔지니어, 건축가, 의사, 치과의사, 과학자, 연구원, 정치인, 변호사, 소상공인 및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가 되겠지만, 동시에 노후화된 인프라, 무너지는 사회 시스템, 부패한 정부,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기술,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불가능해 보이는 수많은 상황 등 많은 문제들로 가득 찬 세상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이에 아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며 현재보다 급격히 더 많은 능력과 생산성, 성취 도구, 시스템 및 기술을 사용해야한다.
현재 교육 시스템은 “만약을 위한“(just-in-case) 학습 방식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이는 결국 우리의 “필요에 의한”(just-in-time) 비즈니스 세계와 일상생활과 차이가 있다. 우리가 만약 교사에 의한 교육에만 의지한다면, 우리는 미래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들을 절대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미래에는 AI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모든 학생의 관심사와 성향, 특이사항, 선호도, 개인의 학습기준점 등을 습득하고, 주위가 산만해지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지금 현재에서 미래 단계로 전환되는 매우 흥미로운 시점에 있다.
미래의 대학을,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대학들은 현재 미증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고, 이에 따라 폐교 위기를 맞는 대학도 상당히 생기고 있다. 게다가 지금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휩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COVID-19가 일상생활을 비대면 위주로 바꾸고 있다.
결국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사회라는 두 개의 커다란 트렌드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대학의 근본적인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대학 교육은 아직도 지식 위주의 강의와 평가 시스템에 얽매여있다.
이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Post-Corona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가 갖추어야 할 능력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러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대학 교육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다.
애리조나 주립대(ASU)는 어떻게 변혁을 이끌었을까?
애리조나 주립대(ASU)가 미국 최고의 ‘혁신 대학’이 되기까지는 어떠한 결정과 변화들이 있었을까?
리더들이 미래를 생각할 때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고 도전하게 하는 핵심 질문(key questions)들은 무엇일까?
이 강연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을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지난 19년 동안 애리조나 주립대학 변혁의 토대가 된 제도적 설계(institutional design)에 관한 6가지 핵심사항을 중심으로 ASU가 어떻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였으며, 미래에 앞서 나아가는 교육 기관으로 변모하였는지를 함께 논의해보고자 한다.